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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의 어제 2차 기자회견 발언 내용을 두고 파장이 계속해서 일고 있습니다. 윤미향 당선인의 거취는 물론 앞으로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한일 의원연맹 회장을 지낸 강창일 민주당 의원과 연결해서 관련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강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의원님, 어제 이용수 할머님의 기자회견 보셨죠?
[강창일]
네, 잘 봤습니다.
30년 동안 이용만 당했다 하면서 배신감 또 울분을 토로하셨는데 어떠한 심경으로 지켜보셨습니까?
[강창일]
되게 착잡했습니다. 서로 오해하는 부분도 있고 잘못 알려진 부분도 있고 역시 서로 소통이 부족했지 않느냐. 같이 일을 해 왔는데 이렇게까지 온 것에 대해서 가슴도 아프고 착잡했습니다.
사실 의혹이 불거지고 나서 이해찬 대표가 함구령을 내리기도 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내에서 윤미향 당선인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것 같습니다. 당내 분위기 어떻습니까?
[강창일]
잘 모르겠어요. 요즘 당에 계신 분들 별로 만난 적이 없고 함구령이다, 뭐다 그런 성격이 아니지 않습니까? 정치권에서 이 문제를 가지고, 특히나 야당에 하고 싶은 얘기는 이 문제를 가지고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마라. 한일 간의 문제도 있고 여러 가지 여러 복잡한 문제가 걸려 있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너무 떠들면서 정치를 이용하게 되면 결국 일본 우익한테 이용당한다, 이런 식의 걱정을 하고 있어요. 지금 아직도 위안부 문제는 해결이 안 돼 있거든요.
일본 아베 정권에 정치적으로 이용당해서는 안 된다라는 지적을 해 주셨는데요. 일각에서는 할머니가 왜 지금 윤미향 당선인을 비판하는 발언을 하는가, 여기에 대해서 배후가 있지 않나, 이런 주장도 나오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강창일]
배후가 뭐 있겠어요? 할머니 주변에 사람들은 많이 있겠지만. 그런데 우선은 우리 할머니께서 저도 개인적으로 잘 아시는 분인데 정대협에 대한 인식에 차이가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대협은 할머니들 구호단체가 아니라 지원만 하는 단체가 아니라 시민운동 단체입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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